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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취업 짱 쉽게 뿌시기/🍯 취업 꿀팁

대기업 면접관들은 어떤 지원자를 선호할까? (1) 채용 트렌드를 이해하자

by 파이리(PI LEE) 2024. 1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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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론. 

안녕하세요. 자동차업계에서 근무하고 있는 파이리입니다. 한창 하반기 채용이 끝날 무렵에 이렇게 글을 쓰네요. 

모두 고생하셨고, 원하는 바 이루셨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글에선 다른 분들도 그렇듯, 저도 취업 준비를 하면서 가장 많이 했던 고민에 대해서 제 나름대로 느끼고 깨달은 점들을 써보려 합니다. 

면접관들은 어떤 지원자들을 뽑을까?, 같이 일하고 싶은 지원자는 어떤 사람일까?

 

어떻게 보면 채용에 있어서 가장 핵심이고 근본적인 고민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고민에 있어서 제 생각들을 여러분과 공유하고 싶네요.

 

본론. 

1. 채용 트렌드를 이해하자

- 과거

 

본격적으로 취업을 잘 준비하기 위해서는 현재 채용시장의 채용의 트렌드를 이해하고 전략적으로 준비해야 합니다.

현재는 삼성을 제외한 대부분의 기업들이 공채를 폐지하고 수시채용을 하고 있어요.

 

일반적인 공채란 흔히 드라마 '미생'에 나오는 것처럼 수천명이 넘는 지원자들이 직무에 상관없이 면접을 보고 흔히 말하는 기업의 인재상에 맞는 신입(속된 말로 기업의 꼭두각시)를 뽑았습니다. 

출처 : tvN 드라마 미생

 

따라서 면접관이라고 해도 인사쪽에서 면접을 보는게 대부분이고, 채용에 있어서 인사 담당자의 힘이 상당히 컸었죠.

그래서 미생 드라마 내에서도 실무자들이 원하지 않은 지원자가 본인 팀에 배치 됐을 때 불만을 표출하는 장면도 볼 수 있어요.

출처 : tvN 드라마 미생

 

인사 담당자는 아무래도 능력이 좋은 신입들을 채용하는게 목표이고, 그런 이유로 일단 고학벌 신입을 채용하는 경우가 다분했어요. 어찌 됐든 일단 뽑아놓고 랜덤으로 혹은 회사 마음대로 직무배치를 시키던 채용 시기도 있었답니다. 

 

- 현재

 

반면, 현재는 어떨까요? 지금은 아시다시피 완전히 직무중심의 채용이 자리를 잡았는데요. 여기서 Key Point는 지원자들이 직무를 선택하고, 해당 직무의 실무자들이 지원자들을 평가한다는 거에요. 인사 담당자의 관여가 줄어 들었다는 것이죠!

 

지금의 대부분 기업의 채용절차는 다음과 같아요.

1. 인사에서 지원자들의 서류를 필터링한다. 
    - 여기서 필터링은 최소한의 학벌에 대한 필터링도 있을 수 있겠고, 이력, 자소서에 대한 정성적인 필터링도 포함입니다.

2. 필터링한 서류를 실무자들이 한번 더 필터링한다.
    -  인사에서 받은 20배수 정도의 서류들을 실무자 몇분이서 검토하고 서류 합격 대상자를 선정합니다. (대략 10배수 정도)

3. 인적성 / AI 면접을 진행한다.
    - 인적성, AI면접을 통해 점수가 잘 나온 지원자 5배수가 1차 면접을 봅니다.

4. 실무진들이 1차 면접을 진행한다.
    - 3배수 정도를 추려서 2차 면접으로 보냅니다..

5. 임원급들이 2차 면접을 진행한다. 
   
- 1배수 최종합격 !

 

모든 전형이 다 중요하지만, 가장 신경을 많이 써야 하는 것이 바로 1차 실무진 면접이라고 생각해요.

바로 옆에서 일을 하게 되고, 거의 몇십년을 함께 볼 분들을 처음 뵙는 자리니깐 말이죠 ~

 

어찌 됐든, 과거보다도 현재 채용 트렌드에서 면접관 개인의 성향과 판단이 채용에 엄청 많은 영향을 끼친다고 생각해요.

과거는 면접관 개인의 판단보다는 회사 기준의 맞춘 평가를 고려해야 했던 반면, 지금은 상황이 달라졌으니깐 말이죠.

 

흔히 입맛에 맞춘다고 하죠. 그 분들도 많은 사람들과 일을 해오면서 지원자에 대한 누적된 데이터들이 있기 마련입니다. 예를 들어, 군대 다녀온 남자를 선호하거나 금방 나갈 것 같은 사람은 탈락 시킨다거나, 같이 호홉이 잘 맞았던 동료들이랑 관상이 비슷하다거나 등등.. 입맛 맞추려면 한도 끝도 없이 많죠 ㅎㅎ. 

 

아재들의 커뮤니티 클리앙에 가면 더 깊은 실상들을 알 수 있어요. 한번 검색해서 댓글들 구경하는 것도 흥미진진ㅎㅎ

출처 : 커뮤티니 클리앙

 

 하지만 그럼에도, 신입한테서 실무자들이 가장 바라는 것은 태도(Attitude)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여기서 태도에는 이런 것들이 있겠죠.

1. 지금까지의 전형을 얼마나 성실하게 준비했는지. (서류, 인적성, AI, 면접)

2. 대학생활동안 학생의 본분을 얼마나 열심히 다했는지. (뭐니 뭐니해도 1순위는 학점이라고 생각해요.)

 

서류와 자소서를 보면 지원자가 나중에 문서작업들을 어떻게 할지가 예상이 가고,

인적성 결과를 보면 지원자의 성향과 학습능력이 예상이 가고,  (게임 잘하는 사람이 학습머리도 있다는 거)  

면접 때 준비 잘 하고 잘 대답하는 모습을 보면 지원자의 노력이 보이고, 

 

이런 것들을 점수화해서 최적의 인원을 뽑는 것이 요즘의 채용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럼 첫번째 글은 여기서 마무리 하고 두번째 글로 찾아 오겠습니다 ! BYE BY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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